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와 중앙대학교가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시는 지난 9일 중앙대학교와 공동으로 '안성 식품산업 상생혁신 협력 포럼'을 열고 산·학·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지역 내 식품 제조기업을 비롯해 경기도 식품안전 담당 부서, 한국식품산업 클러스터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과제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과 협력 모델 도출에 의견을 모았다.
참여 기업들은 △원자재 수급 불안 △전문인력 확보의 어려움 △식품안전위생 기준 대응 부담 △연구개발(R&D) 투자 한계 △판로 수출 정보 부족 △물류비용 상승 문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시와 중앙대, 전문기관은 식품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와 바이오 산업 연계 전략 등을 통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시는 이번 논의 결과를 토대로 지역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술 애로 해결형 컨설팅과 공동 물류·유통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앙대는 RISE 사업단을 중심으로 대학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 기술 자문과 재직자 교육, 산학연 공동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행정 지원 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중앙대 RISE 사업단장은 “대학이 보유한 연구역량과 인적 자원을 지역 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었다”며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 성장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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