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관내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민관 합동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공도읍 농가에서 AI 항원이 확인된 직후, 질병 확산 위험도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강도 높은 차단 방역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등 중앙 및 광역 자치단체 관계자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현황 및 방역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질병 확산방지 및 개선점 등 향후 방역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재 시는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 중이며, 일죽 및 알미산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 시청과 읍·면·동, 축협 공동방제단 등에서 확보한 총 24대의 방역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가금농가 진출입로와 철새도래지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상시 소독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연이어 질병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축산농가의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가금농가에 방역수칙 홍보 및 방역지원을 위해 관계부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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