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1100c03248d40.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후 첫 정부 부처 업무 보고를 받으며 "국제 질서가 혼란스럽고 국내적으로도 일종의 분기점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 대한민국이 분수령 또는 분기점에 서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마치 물방울이 왼쪽으로 떨어지면 동해로 가고 오른쪽이 떨어지면 서해로 간다"며 "정말 운명적으로 중요한 지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의 태도와 역량, 충실함에 그 나라 운명이 달려 있다"며 "그 나라가 흥하냐 망하느냐는 대개 공직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물론 그중에 최고의 책임은 저 같은 사람한테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5200만 국민들의 삶을 이 손안에 들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나라의 운명을, 개인의 인생을 통째로 좌지우지하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본인들이 인지 잘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명백한 사실"이라며 "국가 공무원의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고 했다.
동시에 공직 인사에 공정성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가 공직자한테 가장 중요한데 인사는 최대한 공정하게, 투명하게, 합리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며 "물론 이런 선의가 잘 안 통하는 데도 있긴 하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마 공직 사회 안에서도 인사에 대해서 크게 '이거 심각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만약에 그런 게 있으면 익명으로 저한테 텔레그램이라도 보내달라. 곧바로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 여러분들에 이 나라의 미래도 달려 있고 다음 세대들의 삶도 달려 있다고 생각하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 주실 것으로 확실히 믿는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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