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예산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시한 2025년 지역먹거리지수 평가에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최고 등급 S등급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먹거리 정책의 전 과정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지역먹거리지수 평가는 생산·유통·소비·순환 등 먹거리 정책 전반을 14개 지표로 평가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매년 전국 15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예산군은 이번 평가에서 지역먹거리 정책 우수 지자체로 공식 확인됐다.
예산군은 먹거리 전담팀 신설, 먹거리보장 기본조례 제정, 민관 협력기구인 먹거리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통해 정책 추진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져왔다.
학교급식에 지역산 식재료 공급을 꾸준히 늘린 데 이어 올해부터는 공공급식 범위를 확대해 경로당에 공급되는 나라미를 예산 미황쌀로 대체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역 농업인의 우수 농산물이 지역에서 우선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 것이다.
또한 군은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주요 관광지·고속도로 휴게소 정례 직거래 장터 운영 등 판로 확대에 힘쓰며 지역농산물 유통 기반을 확충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로컬푸드 기반 강화, 공공급식 혁신, 지역 상생체계 구축 등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데 기여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번 수상은 농업인의 헌신과 군민의 신뢰가 뒷받침된 성과”라며 “지역 먹거리 기본권 실현에 더욱 힘쓰고 예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거리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제2기 지역먹거리 종합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학교급식·공공급식 지역산 신선 농산물 공급 확대 △먹거리 취약계층 지원 강화 △로컬푸드 소비 촉진을 위한 신규 유통망 발굴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예산=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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