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피싱 신고가 20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쿠팡 사태 관련 피싱 사건 229건이 접수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쿠팡을 사칭해 피해 보상을 해준다고 속이거나, 물품 배송을 사칭하는 방식이다. 쿠팡 리뷰 체험단 선정, 이벤트 당첨 등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전부터 이용되던 수법도 포함됐다.
이 의원은 "쿠팡 사고로 피싱 범죄 등 2차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보의 투명한 공개 없이 비겁하게 숨어 있는 쿠팡과 김범석 의장은 철저히 반성하고, 피해 보상책을 서둘러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국민의 불안감과 보상 심리를 악용한 피싱 시도가 발견됐다며 각별한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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