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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전자, 상용망서 AI-RAN 기술 검증 성공


단말 맞춤형 네트워크 품질 구현…6G 핵심 기술 확보 청신호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상용 통신망에서 AI-RAN(지능형 무선접속망)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진행됐으며, 실제 다수 사용자가 AI-RAN 기술 기반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결과, 체감 품질 향상 효과가 입증됐다.

KT-삼성전자 직원들이 AI-RAN 검증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KT-삼성전자 직원들이 AI-RAN 검증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AI-RAN은 기지국이 단말과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각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셀 단위로 일괄 적용하던 기존 네트워크 설정과 달리, 이용자별 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최적화를 구현해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을 가능케 한다.

이번 검증에는 하루 평균 18000명 수준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반복적인 셀 간 이동 중 끊김 현상이 줄어들었고, 유사 이동 패턴을 가진 고객의 품질까지 동반 향상돼 셀 전체 네트워크 품질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KT와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부터 AI-RAN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에는 NVIDIA와 다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GPU 기반의 AI-RAN 기술 개발도 본격화했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는 "이번 검증은 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네트워크 운영의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력해 6G 핵심 기술 확보와 고객 가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부사장은 "AI 기술이 실제 상용망에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음을 명확히 증명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중심의 미래 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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