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과다섭취 방지"⋯삼성웰스토리 '실시간 자동염도계' 도입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국·탕류의 염도와 온도를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해 고객에게 알리는 '자동 염도·온도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나트륨 과다 섭취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국·탕류의 염도 관리가 급식 메뉴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나, 배식 중 염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였다. 기존의 염도계는 국물이 40~60°C로 식힌 후에만 측정이 가능해 실시간 측정이 불가능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계측기 전문업체와 협력해 배식 중에도 국물을 식히지 않고 실시간으로 염도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자동 염도계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국 카트에 본체를 거치면 고성능 센서가 10초 간격으로 염도와 온도를 측정하고, 배식대 앞 디스플레이에 '적정염도', '저염', '고염' 등의 정보를 표시한다.

또한 다양한 크기의 국 카트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센서만 10년 주기로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현재 40여 곳 사업장에 적용된 자동염도계가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사업장 도입을 더욱 확대해 고객 만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