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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공연 실황 콘텐츠 공동제작…'하트셉수트'로 첫 선


대학로 인기 뮤지컬 TV로 순차 방영…지역 간 공연문화 격차 해소 기대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헬로비전은 공연예술과 미디어 산업 간 시너지를 위한 '공연 실황 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학로 인기 소극장 공연을 TV 콘텐츠로 제작해 유료방송 시청자에게 제공,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문화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

LG헬로비전은 공연예술과 미디어 산업 간 시너지를 위한 '공연 실황 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공연예술과 미디어 산업 간 시너지를 위한 '공연 실황 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LG헬로비전]

이번 공동사업은 LG헬로비전이 기획을 총괄하고, 공연 원작자·중소 제작사·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4자 협력 구조로 진행된다. 공연 실황 콘텐츠 제작은 물론, 제작비 투자와 배급까지 포함한다.

사업 첫 콘텐츠로는 뮤지컬 '하트셉수트'가 이달 중 방영된다. 고대 이집트 여성 파라오 하트셉수트와 미스터리한 여성 아문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창작 뮤지컬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헬로TV를 비롯해 ENA·더무비·시네마TV 채널을 통해 순차 송출된다.

해당 콘텐츠는 공연 실황 전문 제작사 위즈온센이 제작했다. 영화적 촬영기법과 색보정 기술로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단순 중계 영상과는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동원 위즈온센 대표는 "공연 실황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완성도 높은 시청각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집중했다"며 "TV 플랫폼이 대학로로 향하는 창구가 되기를 기대하며, 공연과 미디어 산업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공연예술계와 방송업계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장해 시청자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N차 관람 활성화와 티켓 판매 증대도 기대된다. 중소 PP는 공동투자를 통해 제작비 부담을 줄이고,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통한 방송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헬로비전은 앞으로 대학로 뮤지컬·연극뿐 아니라 콘서트·어린이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실황 콘텐츠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홍보·대외협력센터)는 "이번 공동사업이 급변하는 공연예술과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여는 상생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기반 케이블TV 사업자로서 양질의 콘텐츠로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와 고객경험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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