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반도체 업계가 10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반도체 전략회의’를 통해 발표된 ‘AI 시대, 반도체산업 전략’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업계는 정부가 글로벌 AI 경쟁 심화 속에서 한국 반도체의 비전·목표·국가 대응과제를 체계적으로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AI 패권 경쟁이 국가 간 총력전으로 전개되는 환경에서, 정부가 반도체 산업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협회는 “AI 기술 확산과 투자 경쟁 심화,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등 기업 노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었다”며 “이번 전략에는 산업 현장의 요구가 폭넓게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정부가 제시한 핵심 과제로 △AI 시대 반도체 기술·생산 리더십 확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소재·부품·장비 역량 강화와 고급 인재 양성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축 등을 꼽았다. 이러한 내용들이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구조적으로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업계는 정부에 “계획된 민간 투자와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AI 시대 대응 여부가 반도체 산업의 도약을 결정짓는 시기라는 점에서다.
협회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세부 전략이 구체화되면 반도체 산업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업계는 향후 전략 추진 과정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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