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찰이 방송인 박나래를 입건한 가운데, 불법 의료 행위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가수 정재형이 "일체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정재형 프로필 사진 [사진=안테나]](https://image.inews24.com/v1/211bb04235576c.jpg)
10일 정재형 소속사 안테나 측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와전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공식입장을 전한다"며 "논란 중인 예능 방송분과 관련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고자, 해당 사안과 일체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A씨(주사 이모)와의 친분 관계는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박나래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박나래와 정재형이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링거' 발언이 담긴 방송분이 뒤늦게 재조명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정재형은 8시간 김장 끝에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라고 박나래에 말했고, 박나래는 "오빠 링거 같이 예약해 주겠다"고 답해 논란이 됐다.
박나래는 최근 의료 면허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주사이모'에게 링거 투여를 받았다며 불법 의료 의혹에 휩싸였다.
박나래는 "면허가 있는 의사에게 영양제를 맞은 것"이라 반박했으나, 의료계는 "면허가 없는 의사"라고 반박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은 박나래에게 링거를 주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이 모 씨를 의료법, 약사법 위반 및 사기죄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의료계에서 이 사건을 이미 고발한 만큼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사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박 씨를 고소한 전 매니저들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 씨의 전 매니저들은 그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과 폭언, 특수상해, 대리 처방 요구,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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