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의 한 미술 전시회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 등 IT 거물들의 얼굴을 붙인 로봇개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 2025'에서 선보인 이 작품은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본명 마이크 윈켈만)이 만든 세계적인 IT 거물과 거장들의 얼굴을 딴 로봇 개 설치 작품인 '레귤러 애니멀스' 다.
몸은 네발 달린 개의 형상 로봇으로 뒤뚱거리면서 움직이고 걷거나 앉기도 했으며, 머리는 실리콘으로 제작된 실제 같은 사람의 마스크였다.

특히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마크 주커버그 같은 IT 기업인과 앤디 워홀, 팝블로 피카소 등 예술계 거장들의 얼굴을 로봇개에 붙인 점이 주목을 모았다.
비플은 이 작품에 대해 "예전에는 예술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규정했따면 이제는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기술 기업인이 우리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보는지까지 결정한다"며 "관람객이 로봇개가 본 것을 통해 세계를 다시 보도록 하는 것이 이 작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로봇 개 한 대당 가격은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에 달했는데, 이 작품 시리즈는 첫날 이미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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