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에 국내 처음으로 양자컴퓨터 실습 환경이 구축된다.
충북대 충북양자연구센터(센터장 김기웅)와 AI(인공지능) 기반 교육 플랫폼 전문기업인 ㈜구루미(대표 이랑혁)는 지난 8일 클라우드 기반 충북 퀀텀AI 스쿨(가칭) 구축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충북대가 10일 밝혔다.
미래 핵심 기술인 퀀텀 컴퓨팅과 AI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충북 퀀텀AI 스쿨은 초전도 큐빗 양자컴퓨터를 교육용으로 개방해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 산업체 연구자까지 퀀텀 컴퓨팅 교육 접근성 확대를 목표로 한다.

김기웅 충북양자연구센터장은 “충북 퀀텀AI 스쿨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시뮬레이터·에뮬레이터뿐 아니라, 실제 양자컴퓨터와의 연동 기능까지 제공하는 실습 중심 교육 환경을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2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학습자들은 이론을 넘어, 실제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기웅 센터장은 “미래 양자 산업을 현실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양자적인 마인드를 갖는 인재의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국내에는 공개 가능한 양자컴퓨터 자원 자체가 없어 교육과 실습 연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센터가 보유한 국내 유일의 상업용 양자컴퓨터를 교육용으로 효율적이고 광범위하게 개방함으로써 제약 없이 양자컴퓨터 교육‧실습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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