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1480억 원이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일반 국비를 제외하고 시가 특정 사업 추진 목적으로 확보한 국비 규모는 전년도 1027억원 대비 453억원(44%) 증가한 것으로, 시가 올 한 해 조지연 국회의원실과 긴밀히 공조해 온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조현일 시장을 중심으로 국·과장들이 환경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를 지속적으로 찾아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전에 나서왔다.
이번 예산에는 지역교육·산업·교통 인프라를 강화할 신규·계속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경산중앙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용역비 1억원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설치 48.8억원 △기업 밀착형 산학융합 촉진 지원 2.5억원 △글로컬대학 등 지역 대학 지원 392억원 △경산 상림재활산업특화단지 진입도로 건설 6.5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산센터 설치 4.3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건설 34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남산~하양 구간 50억원 △하양1지구 하수관로 정비 100억원 △문천지1지구 하수관로 정비 97억원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 61억원 △미래차 전자제어 부품 산업 고도화 기반 구축 18억원 △위생매립장(2단계) 증설 25억원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15억원 등 계속사업 예산도 포함되면서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가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교통 인프라 확충, 환경·안전 기반 개선까지 경산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의미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자체 간 국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에서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을 지켰다”며 “내년에도 꼭 필요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 국비 확보 규모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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