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등장에 대해 "올해 로봇 산업계에서의 가장 큰 변화이자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김병수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컵업 2025'의 '퓨처 토크' 세션에서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나오면서 공장이 아닌 상업 환경과 가정에서도 로봇이 쓰이는 것이 가능해졌고 실제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수 대표 로보티즈 대표(왼쪽부터)와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가 1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컵업 2025'의 '퓨처 토크' 세션에서 '피지컬 AI, 로봇, AI를 만나다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cbc1dc5a31b6d.jpg)
그는 "기존 산업용 로봇은 공장에서 로봇이 일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을 만들어줬기에 발전할 수 있었지만, 이런 방식은 산업 현장 밖에서는 한계에 부닥친다"며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등장은 한계에 부닥힌 고철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김 대표는 "금융계에서 로봇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은 기존에는 공정 자동화 기업이었다면, 이제는 AI 기업으로 시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날 '퓨처 토크'에는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가 김 대표와 대담을 가졌다.
리얼월드는 내년 3월 새로운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편의점·호텔을 비롯한 서비스 업계와 물류 분야에서의 협업 문의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류 대표는 "올해야말로 로보틱스와 AI가 깊숙하게 만나는 한해였다"며 "리얼월드는 현재 시드2 라운드를 진행 중인데 2000억원 이상의 밸류로 투자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컵업 2025는 지난 2019년 처음 시작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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