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 조합원 100여 명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갖고 현재 공석인 사장을 조속히 인선하라고 촉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 확대 간부 100여 명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앞에서 사장 인선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KAI 노조]](https://image.inews24.com/v1/f29bcc0e6ca3b6.jpg)
KAI 노조는 "정부와 대주주(수출입은행)는 산업적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즉시 인선을 마무리하고 경영 공백을 종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AI 대표이사 자리는 이미 5개월 이상 공석이며 이로 인해 수출 사업 결재 지연, KF-21·FA-50 프로그램 일정 차질, 국제 파트너십 협상 지연 등 회사의 핵심 기능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국가 전략산업을 총괄한 리더십이 부재한 가운데 산업 전체가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노조는 신임 대표이사의 인선 시 자격요건을 외쳐왔으나, KAI 최대 주주인 수출입은행은 사장 인선 기준을 설명하지 않았고 후보 검증 과정도 공개하지 않았으며 왜 5개월째 인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지 어떠한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며 "이는 국가 핵심 방산기업을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노동조합 요구에 부합하는 대표이사 인선 및 경영 정상화 △산업 안정성을 고려한 전문성과 책임 중심의 인사 원칙 확립 △향후 인선 과정의 기준 및 절차 투명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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