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와 함께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를 부산에 초청해 부산의 로컬 먹거리와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특별 방송을 제작한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연 배우인 ‘마츠시게 유타카’는 최근 경남 거제도를 배경으로 한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한국의 가수 성시경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맛집을 소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미친맛집’ 등에 출연하며 한국 내 미식 콘텐츠와 관련된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촬영에서는 일본 후쿠오카 지역 지상파 방송사인 마이니치 방송(RKB)가 기획한 특별 프로그램의 주연으로 참여해 부산의 음식과 이를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그 지역에 담긴 역사적 스토리를 전달한다.

특히 부평깡통시장의 어묵과 명란젓, 금정산성 막걸리와 불고기 등 부산의 대표 로컬 먹거리와 해운대 등 관광 명소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제작된 방송은 오는 17일 RKB 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이후 방송사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된다.
한편, 일본인 관광객에게 ‘먹거리·미식’의 중요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가 올해 일본 현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해외여행 목적지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음식’을 꼽았다.
또 일본 여행사 ‘레이와트래블’이 18~34세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67.3%가 방한 관광의 목적 중 ‘먹거리·쇼핑’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답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마츠시게 유타카는 일본 현지에서 신뢰도와 영향력이 높은 배우로, 그가 부산의 로컬 먹거리를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큰 관심이 기대된다”며 “부산의 미식과 지역의 매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특별 방송을 계기로 부산 미식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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