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청담동에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10일 새롭게 문을 연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내부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https://image.inews24.com/v1/a27dfa1298cd12.jpg)
이는 기존 SSG푸드마켓 청담점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재구성해 총 1500평 규모의 식품, 패션, 리빙, 다이닝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오픈은 지난해 문을 연 강남점의 '하우스오브신세계' 성공 모델을 상권의 특성에 맞게 기획해 백화점 밖에서 선보이는 최초 사례다. 장보기에 초점을 둔 기존 식품관을 넘어 도심 속에서 머무르며 취향을 발견하는 '체류형 리테일 공간'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하 1층에는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관 '트웰브(TWELVE)'가 자리 잡았다. 트웰브는 의류 매장의 상품 진열 방식(대표 상품을 별도 진열하고 상품의 색상과 소재가 시각적으로 눈에 띄게 진열하는 방식)을 식품매장에 도입한 형태다.
식품관에서는 보기 드문 '중정(썬큰 가든)'을 조성했다. 이는 자연광이 매장 안쪽까지 깊숙이 들어오는 구조로, 사계절의 변화를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중정 주변에는 원형테이블과 좌석을 배치해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트웰브는 청담 상권의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거주민과 주변 직장인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이에 맞춘 현대적 감각의 '웰니스 푸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델리 전문매장'도 꾸렸다. 국내산 제철 재료를 바탕으로 한식 델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발효:곳간'과 세계 각국의 인기 메뉴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샐러드, 그릴 요리, 라이스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트웰브 키친'에서는 취향대로 메뉴를 조합해 900여종에 달하는 나만의 플레이트를 만들 수 있다.
트웰브가 직접 개발한 PB 상품도 마련했다. 단백질, 식이섬유, 유산균을 담은 웰니스칩을 비롯해 미쉐린 스타 셰프와 협업한 오가닉 우유와 요거트, 비멸균 원유를 활용해 만든 트웰브 버터까지 총 40여종으로 구성했다.
지상 1층은 패션, 주류, 다이닝 등 현대인의 취향을 큐레이션해주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남성복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맨온더분', 여성복 브랜드 '자아' 등이 입점했고, 화이트 리쿼 전문 매장 '클리어', 고급 가이세키 요리를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히든 다이닝 레스토랑 '모노로그'도 만나볼 수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은 신세계가 생각하는 삶·취향·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리테일 공간"이라며 "고객이 이곳에서 더 편안하고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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