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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화학상 받은 2명 석학, 고려대 석좌교수로 온다


인류 난제 해결 위해 공동연구에 나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5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오마르 M. 야기, 스스무 키타가와 교수가 고려대 석좌교수로 나선다.

고려대(총장 김동원)는 2025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오마르 M. 야기 교수(미국 UC버클리대)와 스스무 키타가와 교수(일본 교토대)가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로서 고려대 연구팀과 함께 에너지·환경·바이오 융합 연구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

두 명의 석학은 내년부터 2년 동안 고려대에서 석좌교수로 일한다. 계약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이들이 국내에 머무는 것은 아니다. 대학원 강의, 학회와 포럼 등 일정에 따라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오마르 M. 야기(왼쪽)와 스스무 키타가와 교수가 고려대 석좌교수로 나선다. 대학원 강의와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UC 버클리대/교토대 iCeMS 연구소]
2025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오마르 M. 야기(왼쪽)와 스스무 키타가와 교수가 고려대 석좌교수로 나선다. 대학원 강의와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UC 버클리대/교토대 iCeMS 연구소]

두 교수는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 MOF) 분야를 개척·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상을 공동 수상했다. 고려대는 이들을 석좌교수로 초빙해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 연구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고려대는 인류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크림슨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야기 교수와 키타가와 교수는 노벨상 수상 발표 이전부터 해당 프로젝트 참여와 KU-KIST융합대학원 석좌교수 임용에 합의하고 준비를 진행해 왔다.

지난 10월 8일 두 교수의 노벨화학상 수상자 결정 소식은 이 프로젝트에 강력한 추진력을 부여했다. 크림슨 프로젝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층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오마르 M. 야기 교수는 MOF와 공유결합 유기 골격체(Covalent Organic Framework, COF)의 개념을 창시해 새로운 화학 패러다임을 제시한 세계적 석학이다. 에너지 저장·전환, 환경 정화, 바이오 융합연구를 선도해 왔다.

야기 교수는 고려대 연구팀과 공동연구, 연구 전략 자문,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 육성 등으로 연구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2026년 4월 고려대 석학 초청 학술행사 ‘Next Intelligence Forum’에서 MOF/COF 기반 차세대 에너지·환경 소재와 미래 응용 가능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키타가와 교수는 세계 최초로 고압조건에서 MOF의 가스 흡착성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MOF의 특성, 구조적 다양성 연구를 이끌어온 선도적 연구자이다. 고려대 연구팀과 함께 MOF의 새로운 기능성과 응용 분야를 개척할 예정이다.

정기 세미나, 워크숍, 대학원 강의 등을 통해 최신 연구 동향과 연구 전략을 공유하며 국제적 연구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고려대는 두 노벨상 수상 석좌교수의 참여를 계기로 인류 공통 난제 해결을 위한 혁신 연구를 가속화하고, 세계적 연구 허브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두 석좌교수가 보유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와 멘토링 역량은 고려대 연구팀과 차세대 과학자들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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