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국회 본청 앞 더불어민주당의 쟁점 법안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천막 농성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a542f8f1c74b0.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여당이 이달 내 본회의 통과를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사법개혁안에 반대하는 차원에서 국회 경내 장외농성에 돌입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 설치된 장외농성을 위한 천막에서 "사법부가 무너지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다. 그래서 사법파괴 5대 악법은 반드시 막아내야만 하는 악법"이라고 말했다.
또 "사법부가 파괴되고 민주주의가 무너질 때 민주주의를 지킬 마지막 힘은 국민 밖에 없다"며 "그런데 그런 국민 목소리마저 막겠다는 '국민 입틀막' 3대 악법도 반드시 막아내야만 하는 악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8대 악법이 통과된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대한민국 전체가 무너질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버티는 마지막 둑인 사법부, 대한민국 전체를 지키는 마지막 둑인 국민, 이 모든 것을 무력화하겠다는 게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8대 악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국민의힘 의원 107명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당원들, 국민들과 함께 이 법을 끝까지 막아낼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대법원을 장악하고 재판의 독립을 억압하고 판사를 겁박하는 사법파괴 5대 악법과, 현수막 하나 마음대로 걸지 못하게 자유를 억압하고 유튜버의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국민 입틀막 3대 악법, 이것이 완성되면 그야말로 전체주의로 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힘 107명 의원 전원은 8대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 투쟁하겠다. 국회 안에서 거리에서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막농성은 하루 4개 조로 나눠, 조당 4~5명이 2시간 간격으로 번갈아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8대 악법 처리 의사를 거둘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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