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이 제7·8·9대에 이어 제10대 총장으로 연임됐다.
학교법인 제한학원(이사장 기우항)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변 총장의 유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2월 23일부터 2029년 12월 22일까지 4년이다.

기우항 이사장은 “급변하는 대학 환경과 재정 위기 속에서도 대학발전의 기틀을 공고히 했다”며 “연속적인 정부재정지원사업 유치와 특성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변창훈 총장은 재임 기간 동안 PILOT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PRIME, CORE, LINC3.0, CK-1, K-MOOC 선도대학,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등 다수의 국책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교육·연구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의 대형 국책사업인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며 대구한의대가 지역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대학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대구한의대는 국가서비스대상 6년 연속 수상, 2015·2021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산학협력 부문 대통령 표창 2회 등 대외 평가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위기라는 구조적 난제 속에서 연임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기반으로 산학연 협력과 국제 공동연구, 글로벌 인재 양성을 강화해 대구한의대를 지역과 세계를 잇는 최고의 혁신모델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변 총장은 영남대 학·석사, 미국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건축학 석사, 영남대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 명예박사도 수여했다.
현재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회장,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국가·지자체·학술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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