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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경북 최초 AI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도입


첨단 AI 기술로 수술 정확도·안정성 향상...환자 회복 속도도 크게 개선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비뇨의학센터가 경북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를 도입했다.

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는 요로결석과 고난도 비뇨기 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지역 거점 전문센터다. 재발성 결석, 반복 수술 환자, 2cm 이상 복잡 결석 환자 치료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비뇨의학센터 이중호 센터장이 자메닉스 AI로봇으로 신장결석 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세명기독병원]

센터는 지난 2014년 개소 이후 체외충격파 쇄석술과 수술을 꾸준히 늘려 2024년까지 누적 쇄석술 2000여건, 수술 3000여 건을 시행했다.

'자메닉스'는 2.8mm 초소형 유연 내시경과 조정석으로 구성된 AI 기반 수술로봇으로, 절개 없이 요도를 통해 신장 내부에 접근해 결석을 제거한다.

환자 호흡에 따른 결석 위치 자동 보정, 결석 크기 판별 보조, 요관 손상 방지, 내시경 경로 자동 복원 기능 등이 적용돼 수술 정확도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흉터가 거의 없고 1~3일 내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해 환자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호 센터장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2025 세계내비뇨기학 및 비뇨기기술학회(WCET 25)'에서 요로결석 치료 기술의 최신 흐름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앞서 다빈치Xi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전립선암·신장암 수술을 시행 중이며, 디지털 연성 요관 내시경, 리줌 시스템, 아이틴드(iTind) 등 첨단 의료기술을 지속 도입하고 있다.

이중호 센터장은 "자메닉스 도입은 첨단 의료기술을 환자 치료에 적극 적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정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센터장은 충북대 의과대학 졸업 후 울산대 의과대학원 석사를 마쳤으며, 울산대병원 수련의·전공의, 울산대 외래 부교수, 미국 UCSD VA Hospital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요로결석, 전립선, 배뇨장애, 비뇨기 종양 등을 전문 진료하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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