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청주국제공항이 2년 연속 연간 이용객 400만명을 넘어서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당위성을 키우고 있다.
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청주공항 이용객은 지난 11월 말 기준 총 이용객 42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중 김해와 김포, 제주공항에 이어 4번째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우리나라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지위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제선 이용객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11월까지만 지난해 최고 기록인 146만8685명을 훌쩍 뛰어넘는 172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올해 초 폭설로 인한 항공편 결항 증가 등 악조건도 청주국제공항의 비상을 막지 못했다.
연초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전년대비 약 19% 이상 감소하며 여객 감소가 두드러졌으나, 국제선 다변화와 해외여행 수요의 회복이 더해지며 빠르게 회복됐다.
중국·일본·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한 신규 취항과 증편이 이어지며 이용객의 선택 폭이 확대됐고, 빠른 수속, 편리한 접근성으로 충청권을 넘어 경기 북부권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올해 여객 실적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기록(458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창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청주공항이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주차장, 여객 터미널 확장은 물론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내년 초 확정될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계획이 반영되고, 이를 뒷받침할 청주공항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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