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 지역 비만율(자가보고)이 지난해 보다 0.5% 증가한 37.8%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35.4%)보다 2.4% 높은 수치로 17개 시·도 중 4위에 올랐다.

제주도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정책 수립과 시행에 활용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민의 체중조절 시도율은 70.9%로 전년 대비 5.6%p 올랐다. 전국은 전년(65.0%)보다 3.5%p 증가한 68.5%로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38.9%로 전년 대비 5.9%p 증가했다.
걷기 실천율은 49.9%로 전년 대비 2.2%p 증가했으며 17개 시·도 중 12위로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했다. 전국은 전년(49.7%)보다 0.5%p 증가한 49.2%로 나타났다.
영양표시 활용율은 92.1%로 전년 대비 5.7%p 증가했으며, 전국은 전년(86.0%)보다 1.1%p 증가한 87.1%로 조사됐다.
현재 흡연율은 17.2%로 전년보다 2.4%p 감소해 뚜렷한 개선추세를 보였으며, 월간 음주율은 57.1%로 전년 대비 1%p 줄었다.
고위험 음주율 또한 12.1%로 전년 대비 1.7%p 감소했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21.8%로 전년 대비 4%p 줄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3.7%로 전년(4.9%) 대비 1.2%p 감소했으며, 고혈압 진단 경험률(30세 이상)은 20.4%로 전년과 같았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30세 이상)도 8.3%로 전년(7.6%) 대비 0.7%p 증가했다.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75.2%로 전년(65.3%) 대비 9.9%p,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70.2%로 전년(59.2%) 대비 11%p 증가했다.
한편 올해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 1615명(제주 5029명)을 대상으로 총 17개 영역·169개 문항에 대해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지역특화문항을 추가해 20개 영역·184개 문항으로 확대 조사했으며, 2823가구·5029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방문 조사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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