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2월 정례조회를 통해 “새정부 탄생 이후 모두가 숨가쁘게 노력한 결과 전남은 단군이래 최대 황금찬스를 맞았다”며 “기회를 잘 살려 진짜 황금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8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비상 시국상황에서 호남이 나라의 근본을 지키고 잘 극복하면서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탄생의 밑바탕이 됐고, 이에 대통령이 ‘호남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며 전남에 탄탄대로의 길을 만들어줬다”고 지난 1년을 회상했다.

실제로 전남도는 △지난 2018년 6조원대 국비 확보액이 2026년 10조 돌파 △오픈AI와 SK그룹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대한민국 AI 에너지 수도 도약 기반 마련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2026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국내 후보지에 여수 선정 △유튜브 10만 구독자 돌파와 조회수 100만회 돌파 콘텐츠 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김 지사는 “지난 2019년 7월 블루 이코노미 비전선포를 하면서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대전환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천명한 이후 열심히 달려왔다”며 “그 결과 재생에너지와 풍부한 물, 전력계통, 에너지공대를 비롯한 글로컬 대학 등 AI시대를 선도할 기본적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에 황금 찬스를 맞이하게 된 것”이라며 황금 찬스가 저절로 찾아온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또 “목포대와 순천대 두 글로컬대학이 통합하기 때문에 전라남도 의과대학 추진도 잘 풀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6년 2월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이 배정을 받으면 이르면 2027년 개교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어 “황금같은 기회는 기회일 뿐이다. 앞으로 우리 것으로 만들어 진짜 황금으로 만들어야 할 책무가 주어졌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하고, 최대 과제인 에너지 문제를 잘 풀어간다면 전남은 농업 AX 플랫폼 추진 등으로 전통 농수산업을 강화하고, 에너지 첨단산업을 선도하면서 문화관광산업까지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모델이 되고 표준을 제시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악=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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