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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추행 의혹' 장경태 의원 '고소인 전 남친' 소환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찰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비서관 A씨의 당시 남자친구 B씨를 5일 소환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3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30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B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사건 당시 전후 상황을 조사했다.

B씨는 언론을 통해 공개된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 영상을 촬영한 인물이다.

경찰은 B씨가 문제의 술자리에 갔을 당시 A씨와 장 의원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B씨가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경위가 무엇인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장 의원이 지난해 말 서울 모처에서 가진 한 모임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식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장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넘은 지금 고소장이 제출됐는데,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해 그 의도와 동기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사건 당일 B씨가 자신에게 폭력을, 고소인에게는 데이트 폭력을 각각 행사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동대문구청장의 보좌직원인 고소인 남자친구를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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