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자본 자유화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5일 'AI 기반의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열린 제4회 한은·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세미나(BOK-KCCI)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특별 대담에서 "한은도 스테이블코인이 들어와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재산을 갖고 해외로 나가는 것에 규제가 있고, 감시할 필요도 있기에 은행을 중심으로 먼저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세미나 'AI 기반의 성장과 혁신'에 참석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eaac9dca10c98.jpg)
그는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자본 자유화, 스테이블 코인을 도입하자고 하는데,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있다"며 "자본자유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기에 논의를 더 거친 후 기술 발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다른 국가의 총재나 관료들을 보면, 사회의 엘리트가 해외에 많은 자산을 갖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며 "자본이 국내에서 순환했던 것이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키는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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