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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해안숲 탄소중립의 푸른 회복력’ - 전문가 포럼 열린다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탄소중립 시대의 정책 논의가 다시 해안으로 향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해안숲보전협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화성특례시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해안숲보전협회 정기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은 ‘건강한 해안숲, 탄소중립시대의 푸른 회복력’을 핵심 의제로 삼고, 해안생태계의 보전과 복원의 역할을 기후·기술·정책의 관점에서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의 탄소정책이 내륙 산림과 육상 생태계에 집중되어 왔다면, 이번 포럼은 흐름을 해양과 연안 생태계로 옮겨오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블루카본(Blue Carbon)을 둘러싌 논의가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해안숲·염생식물·갯벌·해양식물 등이 기후위기 대응 자원으로 재평가되는 흐름에 주목한다. 일부 연구는 ‘해안과 해양 생태계가 단위면적당 탄소 흡수 효율에서 육상 숲보다 높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어, 국가와 지방정부의 탄소정책 구조가 변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포럼 발표는 기술·사례·정책을 모두 아우르는 구성으로 마련됐다. 해안숲 생태복원 기술과 광양·한강 생태복원 사례 연구를 비롯해, 기후산업 관점에서 해안생태의 재조명 방향, 천리포수목원의 해안식물 연구·보전 전략, 산림정책과 해안생태복원의 연계 논의, 나아가 지방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전략 체계도 공유될 예정이다. 연구기관, 현장기관, 정부 부처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단순 환경 보전을 넘어 정책과 산업화 가능성까지 논의되는 자리라는 점이 특징이다.

지방정부, 공공기관, 산업계의 관심도 높다. 탄소흡수원 확보가 국가·지자체 탄소정책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해안생태 복원이 단순한 환경사업이 아니라 기후·경제·산업 전략과 맞물린 정책 분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포럼이 실제 실행 모델과 제도적 협력 방안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포럼은 그 질문에 대한 공동의 답을 찾기 위한 자리이며, 발표 결과가 향후 정책과 현장 사업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해안숲보전협회 정기 포럼 [사진=해안숲보전협회]
/화성=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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