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지방법원 김경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 후 취재진의 혐의 인정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30분쯤 충북 괴산군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던 6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1시간여가 지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그는 경찰에서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 줄 것이라 믿었다”며 “숨지더라도 되살려줄 줄 알았다”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 병력은 조회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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