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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고령, 버려질 뻔한 예산 되살렸다…정희용이 다시 세운 ‘지역 역사·미래의 길’


정부안 제외됐던 두 핵심 사업, 국회 심사에서 전격 부활…“지역 정체성과 미래 먹거리 동시에 살린 성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빠져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던 칠곡·고령의 핵심 문화·관광 인프라 사업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전격 반영되며 재가동된다.

4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지역 숙원사업을 되살린 중심에는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정희용 의원실]

정 의원은 지난 9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서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역사관 건립 △고령 세계유산 탐방 거점센터 조성 사업이 통째로 제외되자 즉시 대응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결위 실무진, 국회 주요 상임위원 등을 직접 만나 사업 필요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일일이 설명하며 설득 작업을 이어갔다.

그 결과, 국회 예결위 심사에서 두 사업이 ‘극적 부활’에 성공했다.

이번 예산에는 왜관수도원 역사관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2억원과 세계유산 탐방 거점센터 기본계획·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4000만원이 신규 반영됐다. 두 사업은 향후 465억원 규모의 연차별 국비 투입이 예정된 만큼 “시작이 곧 성과”라는 평가가 지역 안팎에서 나온다.

칠곡군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역사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원이 소장한 유물과 독일 수도원에서 반환된 문화재 등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하는 핵심 공간이다. 이미 조성돼 있는 문화영성센터, 홀리 페스티벌 등과 연계하면 관광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은 지난해 대한민국의 다섯 번째 고도로 지정됐지만,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을 통합 안내할 거점시설은 부재해 관광객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신규 반영된 거점센터는 AR·VR·XR 기반 체험관, 디지털 트윈, 홀로그램 전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고대문화 체험 중심지로 설계될 예정이다. 완공 시 고령의 문화·정치·역사적 위상 강화는 물론, 신성장 관광자원으로도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 예산안 단계에서 대구·경북의 주요 사업이 잇따라 제외되며 지역 홀대론이 제기됐던 가운데, 이번 예산 반영은 “지역구 의원의 적극적 정치력과 실무력으로 되살린 성과”라는 해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정희용 의원은 “버려질 뻔한 지역 미래 자산을 되살린 것은 주민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고령·성주·칠곡의 역사·문화가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 반영으로 두 지역은 단순한 관광 인프라를 넘어, 문화·역사·지역경제를 아우르는 장기 프로젝트의 시작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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