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구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예산 확보 성과를 설명하며 “대구의 시간을 다시 움직이는 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내년도 예산이 5년 만에 법정시한 내 처리됐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속도전과 국회의 협치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구시정 공백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의 미래 전략사업을 지키기 위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대구 전체 국비 9조 644억원, 투자사업 기준 4조 3811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규모다.
허 위원장은 예산 확보 과정에서 민주당 중앙당과 대구시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거론했다.
그는 “정청래 당대표가 약속한 ‘대구부터 회복’ 선언 이후 6월과 10월 두 차례 대구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고, 11월에는 국회에서 한병도 예결위원장을 만나 대구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고 말했다.
핵심 예산으로는 대구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에 반영된 1113억 원(총사업비 1조 740억 원)을 꼽았다. AI 로봇 수도 조성, 바이오 메디시티 구축,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제조업 AI 전환 등 이재명 정부 지역 공약이 실질 예산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일부 사업은 기존 정부계획에 없던 신규로 발굴된 것으로, 민주당 대구시당과 대구시가 공동 제안해 중앙정부가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위원장은 “대구 미래 산업전환 예산 확보는 선언이 아니라 약속이며 반드시 현실이 되어야 하는 과제”라며 “대구의 시계를 다시 돌리고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을 만드는 일에 민주당 대구시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산업 육성, 전통 제조업 혁신, 민생경제 회복,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대구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도약은 반드시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끝으로 “예산 확보 과정에 도움을 준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해 한병도 예결위원장, 이소영 간사, 임미애 예결위원, 관계 상임위원 의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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