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을 요구하는 시민 참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달 28일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10만 범시민 서명운동’ 출범식을 개최한 뒤 단 7일 만에 목표치인 10만 명 서명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에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을 반영시키기 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으로, 출범 직후부터 전통시장, 거리, 행정복지센터, 지역 행사장 등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확산이 이뤄졌다.
출범식은 지난달 28일 경산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열렸으며, 조지연 국회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도·시의원, 기업·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결의문 서명과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통해 고속도로 신설 필요성을 알렸다.

경산시는 온라인 서명 시스템과 QR코드를 동시에 운영했으며, 직장인·자영업자·청년층·어르신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며 단기간에 목표치를 넘겼다.
시는 서명 결과를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에 직접 전달하고,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경상북도, 울산시 등과 함께 광역 차원의 공동선언도 추진한다.

조지연 국회의원은 “불과 일주일 만에 10만 명이 참여했단 사실 자체가 이 사업의 시급성을 보여준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국가계획 반영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지역을 넘어 국가 물류·산업 경쟁력 향상과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28만 시민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행정·정책적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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