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전동차 정비체계의 완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AI 기반 예지정비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28일 문양차량기지사업소에서 ‘AI 기반 전동차 CBM(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기술설명회’를 열고, 전동차 고장 예측과 정비 효율 향상을 위한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CBM은 설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정비 시점을 판단하는 방식으로, 도시철도 안전성과 운행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우진산전 중앙연구소 팀장이 △고장예측 알고리즘 △센서데이터 기반 진단기술 △국내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며 도시철도 정비의 ‘AI 기반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달 6일에는 현대로템이 문양차량기지를 찾아 ‘AI 기반 2호선 판토그래프 마모 측정 시스템’ 도입을 위한 영상분석 기술협력을 논의했다. 판토그래프의 마모 패턴을 자동 분석해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로, 스마트 정비체계 구축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대구교통공사는 이밖에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전동차 AI(RAIL GPT) 기반 고품질 정비체계 개발을 추진하며, 전동차 정비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AI 기반 고품질 정비체계는 시민 안전과 차량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정비 기술을 적극 도입해 더욱 안전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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