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부여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도입한 출산육아지원금을 지난달 말 처음 지급하며 저출산 대응정책이 본격 가동됐다.
출산육아지원금은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0세부터 만 8세까지 모든 아동에게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부여군의 핵심 정책이다.
이번 1차 지급 대상은 올해 6월 말 기준 부여군에 주소를 둔 아동 가운데 신청을 완료한 가정이며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로 지급됐다.

군은 이 지원이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여군은 아직 신청하지 않은 가정이 적지 않다며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7월분부터 소급해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군은 기한 내 신청을 거듭 당부했다.
제도 전환 단계에서의 형평성을 고려해 2025년 7월 14일부터 2026년 7월 13일 사이 출생한 아동에게는 기존 출산장려금 제도가 1년간 유예 적용된다.
이 기간 출생아는 생후 11개월까지 일시금 50만원을 받고, 이후 기존 장려금 기준에 따라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400만원을 지원받는다. 12개월 이후에는 매월 10만원이 지급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출산육아지원금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전 과정을 함께 책임지겠다는 부여군의 의지”라며 “아직 신청하지 못한 가정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연말까지 꼭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부여=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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