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신속한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4일 안성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15일(46주차)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6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50.7명) 대비 30.8% 급증한 수치다.
특히 전년 동기(4.6명)와 비교하면 환자 발생 규모가 14.4배에 달해 확산세가 매우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등은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아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 아동은 감염 확산의 주요 집단으로 분류되는 만큼 접종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관련 정보는 안성시보건소 누리집과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플루엔자가 예년보다 이르게 유행하고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고위험군은 조속한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 진행과 사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성=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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