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AI 산업에 30조원 투입"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중심으로 기업수요에 맞춰 직·간접투자, 인프라 투·융자, 초저리 대출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첨단 전략 산업 관련 생태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M.AX 얼라이언스-국민성장펀드 연계 간담회'에서 국민성장펀드는 150조원 중 30조원 이상을 AI 전환을 포함한 AI 관련 산업에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M.AX 얼라이언스'는 제조 AX 최강국을 목표로 9월 출범한 민·관 합동 연합이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제조기업과 AI 전문 기업, 학계, 연구 기관 등 1000여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다.

산업부와 금융위는 △투자 프로젝트 발굴 △인프라 사업 기획 △협력·소통 채널 운영 추진 등을 함께할 계획이다.

금융기관들도 산업계의 AI 전환과 제조업의 혁신적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모험자본 투자 확대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해 금융 시스템과 역량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