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단양군이 겨울을 맞으며 한층 깊고 선명해진 자연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겨울 단양의 백미는 소백산 능선에서 시작된다.
소백산은 겨울이면 하얗게 일렁이는 능선들이 장대한 설화 벨트를 만들어낸다.
해가 비치는 순간에는 은빛으로 빛나고, 흐린 날에는 파도처럼 부드럽게 펼쳐져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겨울의 고요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은 선암계곡이다.
단양 느림보유람길 1구간인 선암골생태유람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얼음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바람의 속삭임이 어우러져 자연이 전하는 고요한 위로를 만날 수 있다.
주변의 바위와 숲, 계곡의 물길은 겨울 풍경 속에서 마치 수묵화처럼 은은한 장면을 빚어낸다.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바라보는 풍경도 겨울 단양이 선사하는 최고의 장면 중 하나다.
박범수 단양군 홍보팀 주무관은 “찬 공기 속에서 풍경이 더 선명해진다”며 “소백산 능선의 설경과 선암계곡의 고요함, 구담봉·옥순봉의 유람 풍경까지 단양만의 다채로운 겨울 정취를 많은 분들이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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