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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정 4기, 행정수도·교통망·자족기능 확충에 "성과"


최민호시장, 언론브리핑... 입법·사법·행정 기능 집적, CTX 추진, 대규모 투자유치 등 제시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정 4기 동안 행정수도 기반 강화와 교통망 확충, 자족기능 확보 등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4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세종시가 출범 이후 가장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그간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최 시장은 무엇보다 입법·사법·행정 기능의 집적을 시정 4기의 핵심 성과로 꼽았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구체화되고, 내년 상반기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는 행정수도 특별법 추진이 속도를 내면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지방법원 설계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점도 사법 기능 강화의 기반으로 제시됐다.

최민회 세종시장이 시정 4기의 성과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의 오랜 숙원이던 광역교통망 확충도 주요 성과로 언급됐다.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 여건이 마련됐고, 첫마을IC 설치, 제천 지하차도 건설, 금강횡단교량 건설 등 주요 교통 인프라가 확정되면서 대도시권 이동성과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이응패스 도입과 시내버스 확대·노선 재편, 비수도권 최초 꼬마 어울링 도입 등 대중교통 혁신 사례도 성과로 언급됐다.

자족기능 확충 성과도 강조했다. 시정 4기 동안 KT&G 등 47개 기업이 세종시 투자를 결정해 총 3조4088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한글문화도시 지정과 세종한글축제·프레비엔날레 개최, 국립민속박물관 유치, 한글문화단지 조성 예산 확보 등 문화도시 기반 확충도 성과로 나왔다. 산업은행 세종지점 유치, 공공기관 이전, 폴리텍대학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 개소 등도 자족 기반 강화의 사례로 언급됐다.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규모가 올해 성과로 강조됐다. 세종시는 총 1조732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등 핵심 사업 예산이 모두 원안대로 반영됐다. 제천횡단 지하차도 건설, 한글문화단지 조성, 국립박물관단지와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 등 다수의 신규·기존 사업이 확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최 시장은 "시정 4기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 선정, 역대 최대 투자유치, 정부합동평가 우수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세종시가 입법·사법·행정 기능을 모두 갖춘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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