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김해국제공항 내 ‘김해국제공항 긴급여권 민원센터’를 신설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전에는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해 긴급여권을 발급하려면 부산시청이나 강서구청까지 가야 했지만 공항에서 긴급여권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내년 3월부터 지역 공항에서는 처음으로 민원센터가 운영되며 긴급여권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긴급여권 발급 창구는 인천국제공항 내 2곳뿐이다.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지역 공항 최초로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긴급여권 발급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긴급여권 발급 건수는 2795건이었다.
시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8월부터 외교부 주관 부서와 지역 국회의원실을 수시로 방문해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증가 추세, 지역 공항 특성, 시민 불편 실태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필요성을 적극 전달했다. 그 결과 긴급여권 민원센터 신설을 위한 내년 정부 예산과 인력을 최종 확보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김해국제공항 긴급여권 민원센터 신설은 수도권 중심 행정을 바로잡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긴급여권을 김해국제공항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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