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헬로비전은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추진한 '2025 헬로 미디어 캠프 – AI로 그린 로컬' 영상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영상제에 참가한 학생 단체사진. [사진=LG헬로비전]](https://image.inews24.com/v1/ba3acc8921d15f.jpg)
올해 캠프에는 인천 지역 초·중·고 6개교에서 43명의 학생이 참여해 기획, 촬영, 편집, AI 활용 등 전 과정을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0월부터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센터에서 스토리 개발, 생성형 AI 실습, AI 윤리 교육 등을 이수하며 지역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모든 학생은 책임 있는 디지털 활용을 다짐하는 서약서도 작성했다.
이번 영상제에는 총 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인천서창초등학교의 '친구가 필요해'가 LG헬로비전상을 수상했다. 지역을 떠나는 친구들을 바라보는 초등학생의 시선을 따뜻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계절 변화와 지역 배경을 생성형 AI로 표현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학생들이 지역의 미래를 대통령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의 연출도 돋보였다.
그 외 △계산여자고등학교(시청자미디어재단상) △구산중학교(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상) △인천청호중학교·선인고등학교(미래미디어인재상) △부평여자고등학교·선인고등학교(로컬크리에이터상) 등이 각각 지역 변화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표현해 주목받았다.
참가자 최하늘(구산중학교) 학생은 "AI는 기술보다 활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교육을 맡은 지권섭 인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팀별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적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협력하며 결과물을 완성하도록 지원했다"며 "AI 미디어 교육이 단순 기술을 넘어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노성래 LG헬로비전 대외협력·ESG실장은 "학생 콘텐츠에는 지역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담겼다"며 "AI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양질의 미디어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헬로 미디어 캠프는 지난 8월 목포에서도 진행됐다. 목포영재교육원 초·중학생 44명이 제작한 5편의 작품은 160여 명의 관람객 앞에서 공개됐다. 올해 캠프에서 완성된 총 12편(인천 7편, 목포 5편)의 영상은 헬로tv 시청자참여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방영될 예정이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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