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리서치 이강욱 노바AI랩장 "도전적 AI 연구 뛰어들겠다"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이강욱 삼성전자 DX부문 삼성리서치 AI 모델팀 상무가 3일 링크드인에 "쉽고 안정적인 길이 아니라 도전적인 인공지능(AI) 연구에 과감히 뛰어들겠다"며 "의미 있는 도전 앞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삼성리서치 산하에 '노바 AI랩'을 신설하고, 이 상무를 초대 책임자로 임명했다. 30대 임원이 핵심 AI 연구조직을 이끄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노바 AI랩은 초거대 AI 모델과 AI 기반 서비스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분산돼 있던 알고리즘·모델 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조직으로, 삼성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노바'는 보이지 않던 별이 밝게 빛나는 현상을 뜻해, 혁신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름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에 더해 알고리즘·모델 분야에서도 초격차를 확보해야 한다는 내부 공감대를 갖고 있으며,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 등 DS부문의 대규모 투자와 맞물려 노바 AI랩이 그룹 전반의 AI 전략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