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은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가 신한울3·4호기 주설비공사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를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해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3일 한울본부에 따르면 전날 해당 근로자 A 씨는 어지러움과 흉통을 호소해 울진군의료원에서 1차 검진을 받았으며, 심혈관 질환이 의심된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안동병원 닥터헬기팀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번 이송은 안동병원 닥터헬기 운영과 한울본부 건설 현장 응급 의료 대응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사례로, 신한울3·4호기 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안동병원이 지난 5월 체결한 응급 이송 체계 업무협약(MOU)의 첫 사례다.
또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닥터헬기로 25분 만에 이송해, 응급환자 대응에서 신속한 이송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현재 A 씨는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이세용 본부장은 “주설비공사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작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것이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과 서비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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