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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4일부터 국내 서비스 개시…월 8만7000원 무제한


B2C 요금제 먼저 공개…해운·정부기관 중심 B2B 시장도 본격 타진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오는 4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페이스X '스타링크' [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 '스타링크' [사진=스페이스X]

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링크의 국내 법인인 스타링크코리아는 4일 오전부터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타링크코리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 8만7000원에 데이터 사용량 제한이 없는 주거용(B2C) 요금제를 안내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위성통신 안테나와 공유기 등 장비 일체의 가격은 55만원이며 신규 가입자에게는 30일간 무료 체험 혜택도 제공된다.

기업용(B2B) 요금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SK텔링크와 KT SAT 등 국내 공식 리셀러들이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해운·선박 분야와 정부 기관 등을 중심으로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절차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수백~수천기의 위성이 지상 300~1500km 고도에서 하루 10회 이상 지구를 공전하며 인터넷을 제공하는 방식의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이용자는 위성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뒤 모뎀과 공유기 기능을 포함한 안테나를 설치해 스마트폰·태블릿PC·노트북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지상 통신망이 닿기 어려운 도서·산간·해양 지역이나 재난으로 통신 인프라가 붕괴된 상황에서도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 기존 이동통신망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망과 비교하면 다운로드·업로드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초기 장비 비용 부담이 있어 선박·항공 분야나 산간벽지 중심으로 먼저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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