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의 주요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3일 ‘10~11월 중 충북지역 경제동향’ 자료를 통해 “10월 중 충북 경제는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앞으로도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10월 중 충북지역 실물경기는 개선세가 이어졌다.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서비스업 생산(신용카드 매출액 기준)도 소폭 개선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수출이 반도체 중심의 호조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대형소매점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 개선된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고용도 취업자 수 증가폭이 더욱 확대되며 양호한 상황이 지속됐다.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4만2200명 늘어나며, 2022년 1월(+4만8300명)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특히 상용직 임금 근로자가 2만7000명 늘었고,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도 3800명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다만, 건설투자는 다소 악화됐다. 10월 중 충북지역 건축착공면적은 주거용(기여도 -19.5%p), 상업용(-6.3%p)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48.7% 줄었다.
11월 들어선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이 과실과 곡물 등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된 데다, 서비스와 공업 제품 가격의 오름세도 지속되면서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했다.
체감 경기는 가계의 소비심리(116.8)가 2010년 4월(119.1)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