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대학교 지역사회공헌센터가 이음발달지원센터,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추진한 느린학습자 멘토링 프로젝트 ‘따뜻한 배움-런 온(溫)’이 지난달 29일 올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 라이즈(RISE) 사업의 일환으로 9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총 10회 운영됐다.

‘따뜻한 배움-런 온’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진 경북대의 대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다. 느린학습자들이 대학생 멘토와 함께 일상 기술을 익히고, 지역사회에서의 자립 가능성과 사회적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느린학습자 청소년 10명, 경북대 재학생 멘토 1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느린학습자의 생활기술 향상과 경험 기반 학습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청결과 이미지 관리,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 교통수단 이용법 익히기 등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받았으며 굿즈 제작 아이디어 공모전도 함께 진행돼 일상 속 학습 경험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학부모는 “대학생 멘토와 활동하며 아이가 스스로 표현하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새로운 환경에서도 편안해졌다”며 “일상의 작은 변화들이 쌓여 확실한 성장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유리 경북대 지역사회공헌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느린학습자가 지역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고 지역사회 역시 함께 변화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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