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3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경주시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으로 장애인복지관 노후 차량을 새 특장버스로 교체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 교무스님 성광스님, 박완규 불국사복지재단 사무처장, 최경희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헌덕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2억57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이 중 고향사랑기금 2억5500만 원과 자부담 200만 원으로 휠체어 리프트를 갖춘 특장버스를 신규 도입했다. 새 차량은 장애인의 안전한 승·하차는 물론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복지관에서 운행해 온 기존 차량은 노후화로 인해 안전성 저하와 잦은 고장 문제가 이어지면서 교체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에 도입된 특장버스는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자 이동 지원과 이용객 셔틀 운행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활용돼 장애인들의 일상 이동권 보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경희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새 버스 지원으로 이용자들의 이동 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복지 향상으로 이어지는 첫 사례가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을 계기로 기부금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재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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