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천겸 기자] 대전교통공사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에 첫 신규 역사인 식장산역이 2027년 6월 개통을 목표로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사는 2일 동구 삼정동 판암차량기지 내에서 ‘식장산역 건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전 시의회 의장, 박희조 동구청장 등 시·구의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식장산역 건설은 2007년 1호선 완전 개통 이후 처음 추진되는 신규 역사 사업으로, 판암역에서 약 2.4km 떨어진 판암차량기지 유치선 부지에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98억원이며, 지상 2층(연면적 906㎡) 규모로 식장산의 자연경관을 반영한 개방형 디자인과 최신 편의시설을 갖춘 ‘명품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역 개통 시 동구 삼정동 일대의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기존 판암역에서 식장산삼거리까지 도보 47분(2.9km) 걸리던 이동이 식장산역 이용 시 약 7분(450m)으로 줄어 주민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또한 도시철도 1호선과 대전–옥천 광역철도 세천역 간 연계가 강화되면서 식장산·세천유원지·대청호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 구축 및 원도심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이광축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식장산의 아름다움을 담아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명품역을 건설하겠다”며 “식장산역이 대전의 새로운 관문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랜드마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김천겸 기자(kant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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