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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남산 선보인다…서울시, 곤돌라·360도 전망대 추진


서울시,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 발표
2027년부터 곤돌라 운영…명동역~남산 정상까지 5분 소요
케이블카 운영사와 행정소송이 변수…오는 19일 판결 예정
서울소방재난본부 철거해 경관 회복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2027년 명동역부터 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이를 수 있는 남산 곤돌라가 들어서고 정상부에는 서울의 낮과 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360도 전망대가 설치된다.

2027년 명동역부터 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이를 수 있는 남산 곤돌라가 들어선다. 사진은 남산 곤돌라 조감도. [사진=서울시]
2027년 명동역부터 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이를 수 있는 남산 곤돌라가 들어선다. 사진은 남산 곤돌라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을 2일 발표했다.

시는 남산 △접근성 개선 △명소 조성 △참여형 프로그램 △생태환경 회복 등 4개 분야에서 총 13개 사업을 추진해 2030년까지 도시경쟁력을 5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연간 1100만 명이 찾는 남산은 방문객 만족도 96%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접근 불편·시설 노후·생태 훼손 등 전반적인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해 4월부터 남산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왔다"고 밝혔다.

시는 연내 '더 좋은 남산활성화 계획'을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주민공청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2027년 명동역부터 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이를 수 있는 남산 곤돌라가 들어선다. 사진은 남산 곤돌라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2일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전체 사업지도. [사진=서울시]

우선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약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를 도입한다. 10인승 캐빈 25대 운영으로 시간당 2000명 이상을 수송, 그간 남산에 쉽게 오르지 못했던 휠체어·유모차 이용객도 남산과 서울의 경관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시는 곤돌라 운영 수익을 '지속가능한 생태·여가 기금'으로 조성해 남산 복원과 여가 공간 확충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남산 활성화 사업 추진 실행력을 담보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 남산 케이블카를 운영 중인 한국삭도공업이 지난해 서울시를 상대로 곤돌라 공사 중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해 그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곤돌라 설치를 위해 시행한 용도지역 변경이 위법하다는 취지로 낸 소송은 오는 19일 판결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남산 곤돌라 사업은 시민의 이용 편의와 생태경관 회복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공익성 측면에서 승소 판결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남산 주변부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보행을 방해하는 지장물 철거, 보도 확장, 도로 공간 재편 등을 통해 편리하게 남산에 접근할 수 있게 개선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해방촌·경리단길에는 '웰컴가든'도 조성된다.

남산 내부에는 하늘숲길, 북측숲길을 포함한 1.9km 구간을 연결해 쾌적한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한 구간마다 다른 남산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둘레길 및 생태·역사·관광 등 5대 테마숲길도 정비한다.

또 남산 정상부에는 모든 방향이 포토존이 될 수 있는 360도 전망대가 새로 조성된다. 기존의 광장 상부는 전망대, 하부는 쉼터로 조성하고 야간 조명과 미디어월이 설치된 순환형 둘레길로 만든다.

2027년 명동역부터 남산 정상까지 5분 만에 이를 수 있는 남산 곤돌라가 들어선다. 사진은 남산 곤돌라 조감도. [사진=서울시]
남산 360도 전망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주요 조망거점 8곳도 △체류형 △촬영형 △생태형 등의 용도로 새롭게 정비된다. 자연 그대로 청량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매력가든과 친수공간도 남산 곳곳에 조성한다.

서울 전망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조망거점 4곳, 남산타워 등 랜드마크를 찍기 좋은 촬영형 거점 2곳, 숲과 식생을 즐기며 쉴 수 있는 생태형 거점 2곳을 조성한다.

노후 인프라 단계적 정비에도 들어간다. 러너용 샤워실, 정원예식장 등 이용객 맞춤형 편의시설 일부를 설치 및 개선을 완료했으며 화장실 환경 개선 등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이후 계속해서 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안내센터 2곳을 추가 설치, QR코드를 통한 안내를 병행하는 등 외국인 안내체계도 개선한다.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타워, 한양도성, 봉수대 등 서울과 남산의 명소를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외국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도 새롭게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1961년 건립돼 그동안 예장자락 경관을 가로막고 있었던 예장공원 인근 서울소방재난본부 건물을 철거한다. 예장자락~남산 정상부 경관 회복은 물론 남산의 다양한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 아카이브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남산의 생태적 가치 회복을 위한 식생 복원도 이어 나간다. 역사·경관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 보전지역은 생태경관보전지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소나무 등 남산 자생수종을 복원하는 한편 위해식물 제거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김 본부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서울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해 온 남산의 가치가 다시 서고 서울의 핵심 관광·여가 거점으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남산 복원을 계기로 서울이 세계 5위 글로벌 도시에 올라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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