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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하루 종일 짖어 미치겠다"⋯층간 소음에 이웃 간 갈등 '폭발'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개 짖는 소리로 인한 갈등이 폭발해 이웃 간 큰 말다툼과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개 짖는 소리로 인한 갈등이 폭발해 이웃 간 큰 말다툼과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Cummings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
개 짖는 소리로 인한 갈등이 폭발해 이웃 간 큰 말다툼과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Cummings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 짖는 소리에 폭발한 이웃 주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평소 심하게 짖는 옆집 반려견을 둘러싸고 아래층 부부와 옆집 주민 간 충돌이 일어났다.

옆집은 노견을 키우고 있는데 주인이 낮 동안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 반려견이 계속 짖어대는 상황이었다.

아래층 주민은 "개가 하루 종일 짖어 미치겠다" "개 죽여버린다" 등의 고성을 내질렀고 옆집에서는 "할 만큼 하고 있다" "낮에 짖는 걸 어쩌라는 거냐"고 맞받아쳤다.

개 짖는 소리로 인한 갈등이 폭발해 이웃 간 큰 말다툼과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Cummings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
이 둘의 싸움은 점점 더 격화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또 옆집은 "반려견이 나이가 많고 시력이 나빠 주인을 찾느라 짖는 것"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고 아래층 남성은 "그렇다면 성대 수술을 시키라"고 압박해 다툼이 더 격해졌다고 한다.

이후 아래층 남성이 옆집 여성을 밀쳐 넘어뜨리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이를 목격한 옆집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장은 더욱 소란스러워졌다.

경찰이 출동해 양측을 분리하고 진정시켰지만 서로 폭행당했다며 고소·맞고소 의사를 밝히는 등 갈등은 쉽게 수습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현장 분위기가 매우 험악해 정말 무서웠다"며 "개가 불쌍하긴 하지만 타인에게 피해가 가는 건 문제라고 느꼈다. 하루라도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줌마가 모든 사건의 원흉" "개 짖는 소리 1시간만 듣고 있어도 사람 미친다" "아파트, 공동주택에선 개 안 키우는 게 기본 매너"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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