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카드사가 고객의 관심사와 소비 취향에 맞춰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큐레이션'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의 결제 패턴, 관심사, 행동을 분석해 필요한 상품이나 쇼핑 정보를 추천하는 '집사' 서비스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 1일 금융 플랫폼 '모니모'를 개편한 '뉴 모니모'를 선보였다. 고객이 △생활 금융 △데일리 투자 △일상 혜택 등 자주 쓰는 기능에 맞춰 큐레이션 된 홈 화면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카드]](https://image.inews24.com/v1/ccdfdacc7eae07.jpg)
카드사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1월 '디지로카' 앱을 개편했다. 소비자가 자주 결제하는 영역의 결제 혜택, 맞춤형 금융 상품, 보유 카드와 관련된 프로모션을 보여준다.
![[삼성카드]](https://image.inews24.com/v1/6eb172e36ca9fd.jpg)
롯데카드는 롯데그룹의 유통 네트워크를 더했다. 쇼핑 경로, 구매 빈도, 브랜드 선호도를 파악해 큐레이션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유통계 카드사라는 장점을 활용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큐레이션하고 나아가 쇼핑·결제까지 연결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는 동시에 롯데카드 고객에게 장기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BC카드는 지난 4월 큐레이션 서비스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 핫딜'을 출시했다.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뽐뿌 ·다사자 등)와 제휴해 사용자 추천이 많은 게시글을 수집·요약해 '페이북(결제 앱)'에서 공유한다.
AI로 소비 패턴 분석·추천 정보를 고객에게 선제적으로 제공해 소비자 효용을 높인다.
BC카드 관계자는 "직접 하기 어려웠던 선별, 요약, 분류 과정을 AI로 자동화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며 "앞으로 큐레이션을 더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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