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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안동·예천지역위, ‘영화로 만나는 여성 리더십 데이’ 개최


영화와 전문가 토크로 지역 여성 정치 참여 논의

[아이뉴스24 김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가 ‘영화로 만나는 여성 리더십 데이’를 개최했다.

1일 안동·예천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여성들의 정치·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마련되었으며 영화 ‘여성의원(Councilwoman)’ 상영과 전문가 토크, 관객 질의응답으로 이어지며 시민 참여 중심으로 진행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가 ‘영화로 만나는 여성 리더십 데이’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은경 기자]

상영된 영화 ‘여성의원’은 미국 로드아일랜드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던 카르멘이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시의원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평범한 시민의 정치 참여가 공동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전문가 토크에서는 장주선 영화감독, 정숙정 지역 여성학자, 정복순 시의원이 참여해 영화 속 사례를 경북의 현실과 연결해 해석하며 지역 여성 정치의 의미를 함께 논의했다.

정숙정 박사는 경북의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청년 여성 유출이 가장 심각한 경고 신호라고 지적하며 “여성이 떠나는 지역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초청된 패널들이 영화 속 사례를 경북의 현실과 연결해 해석하며 지역 여성 정치의 의미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사진=김은경 기자]

그는 경북의 뿌리 깊은 가부장적 의사결정 구조로 인해 여성의 삶과 경험이 지역정책에 반영되지 못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여성 정치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경제적 재분배 △성평등 문화 정착 △정치 대표성 확대를 제시했다.

장주선 감독은 영화 속 카르멘의 사례를 언급하며 “정치는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민에게서 시작된다”고 말하며 여성들이 이미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돌봄·연대의 경험이 지역 민주주의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영화를 통해 여성 정치의 필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경북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반응했다.

정복순 안동·예천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여성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정치적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여성들의 일상적 실천이 지역 변화를 이끌 힘임을 다시 확인했고 앞으로도 여성의 목소리가 지역정치의 중심에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은경 기자(ek054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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